저렴하게 쥐찌쓰를 감싸주는 누디브라를 찾았네요! 접착력이 어마무시해 흡사 새마을운동 시절 옴짝달싹 못할 끈끈이쥐덫이 떠오를 만큼의 접착력이어서 할머니 댁 마당 한켠에 쥐잡이로 쓸까 잠시 생각을 했드랬습니다. 사용후기를 쓰자면 저는 태어나기를 수족냉증에 땀도 잘 안흘리고 피부에 유분기가 없는 상태여서 그런지 접착에 대해서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드레스와 함께 피팅했을 때도 손색없이 후크를 걸자마자 동서로 갈라진 좌찌우찌를 대동단결시켜줌으로써 오져버린 풍만한 가슴골로 통일이 된다고나 할까요! 참고로 저는 윗가슴이 없고 중력으로 쳐진 가슴이라 더할나위없이 받쳐주었습니다. 다만 접착이 너무 잘 되어 쥐찌스와 분리할 때 "으아! 내 쥐찌!" 를 연거푸 외칠정도로 브라와 가슴분리가 쪼깨 어려웠습니다. 따가운 건 아니었지만 과감히 브라를 떼기엔 삼십대 후반을 달려가는 저의 쥐찌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계단을 올라가는 황야의 마녀마냥 늘어지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 손으로 맨살을 잡고 살포시 떼어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가올 드레스피팅과 결혼식에서 2ea의 누디브라를 요긴하게 쓸 날을 고대하며...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