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되게 좋긴 한데 티가 좀 나요 힙딥 가려주는 건 맘에 드는데 앞부분 수선한 박음질? 그 부분이랑 속바지 끝나는 부분이 딱붙는 청바지나 슬랙스 같은거 입으면 티가 좀 나더라고요 뽕은 티 안 나는데 속바지 중간선이랑 끝부분 박음질때문에 속바지 입은 것 같더라고요 입고나갔는데 애들이 평소와 달라진 제 골반에 눈길을 주다가 이 박음질 선을 발견하고 골반뽕 눈치챌까봐 무서웠슴미다... 원래 이러면 걍 옷장에 쳐박아두고 마는데 한번 입어보니까 서양언니야 골반이 되는데 이 골반을 포기할 수가 없었어용 그래서 뭐 망하면 하나 더 사지뭐 이런 마음으로 속바지 끝부분을 잘랐습니당 근데..!! 진짜 청바지 입어봤는데 티가 하나도 안 나는거예요; 잘린 부분이 말려들어가지 않게 끝에 살짝 접고 엉덩이부분 말아서 팬티라인 안에 넣어줬더니 팬티만 입은 거 같았어용... 최고예요 거울봤믄데 미쳤어요 아무도 저 입은거 몰라요 청바지 입고 나가서 번호 두번 따였습니다 ㅎ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현타 오긴 하는데 거울 보면 쏙 들어가니까 걍 사세용 이렇게 길게 쓴거 첨이네요 새벽에 패션쇼하다 행복해서 급발진 해봤습니다